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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플로리안 인터넷쇼핑몰 보도 |
수능 D-100] 수험생용 선물 아이디어 '톡톡'
전통선물에서 '마법콩' '수능8광 스티커'까지 다양
대학 수학능력평가 시험을 100일 앞두고 수험생 또는 선ㆍ후배 간에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직접 포장해 건네는 전통적인 선물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도 제법 눈에 띈다.
소비자의 관심은 단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물로 인터넷 카페마다 이런 조건을 갖춘 `수능 D-100' 선물로 무엇이 좋은지묻는 질문이 줄을 잇고 있다.
원예업체 `플로리안'은 이런 점에 착안해 수능행운을 빌어주는 상품을 내놓아호응을 얻고 있다.
재배환경을 조작해 만든 네잎클로버나 싹이 나면 떡잎에 `넌 할 수 있어'나 `Good Luck' 등 격려메시지가 나오는 `마법의 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상품보다는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고 개인적으로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디자인 쇼핑몰은 고객이 수험생에게 `응원', `격려' 의미가 담긴 편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주문하면 수능 100일이나 50일에 맞춰 여러 종류의 유리병에 날짜 수만큼의 편지지를 담아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험생 기억력 향상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아로마 테라피 향초'도 잘나가는 상품이다.
한 인터넷 업체는 `답이 보인다'는 의미의 `수능 눈알 스티커', `합격의 밝은빛이 보인다'는 의미의 화투 모양을 본떠 만든 `수능 8광 스티커'를 내놓아 눈길을끌고 있다.
또 캐러멜부터 수성펜ㆍ휴지ㆍ부적ㆍ스티커 등을 한데 묶은 `수능 종합선물세트'도 등장했다.
이밖에 100일동안 계획을 잘 세워서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수능 플래너나 암기다이어리 등 `학구파'를 위한 선물도 인기가 높다.
유통업체들의 수능 마케팅도 한창이다. 백화점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을 둔 학부모들을 노리고 청소년을 위한 비타민ㆍ보양식 등 건강식품 판매전을 열거나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2일 `고시3관왕 고승덕 변호사의 공부비법'에 이어수능 컨설턴트 황치혁씨의 `공부방법과 건강관리'(18일), 대성학원 이영덕 실장의 `2006학년도 대입 대비전략'(26일) 등 특별 무료강좌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숙면을 돕는 베개나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방석, 발 마사지용 족탕기 등수험생들을 위한 건강 상품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한 온라인사설입시학원은 수강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메가스터디는 `백일주 대신 희망파티'를 기획, 강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험생응원가를 만들어 깜짝 공개한다. 평소 열강을 펼치던 강사들이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학원은 또 이 기간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신청한 뒤 실제 같은 곳에 합격하는 학생 24명을 골라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일보 2005/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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